Q. 장내미생물이 우리 몸 건강에 영향을 미치나요?

이번에는 장내 미생물에 대해서 말씀을 좀 드릴게요.

장내 미생물에 관련된 연구들이 대부분은 장내 미생물과 우리가 알고 있는 질환과의 어떤 상관관계

더 나아가서도 인과관계들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소아의 장내 미생물 환경에 문제가 생겨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까지 생긴다. 이런 얘기까지도 나오고 있는데

가깝게 보면 일단은 가장 많이 연구가 되고 있는 대장 쪽은 염증성 장질환 그리고 대장암 이 2가지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실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 분들이나 크론병 환자들의 장내 미생물 환경을 보게 되면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유익균보다는 유해균들이 많이 발견이 되는 것들은

논문에 많이 나오고 있고요. 또 대장암은 관련되어 있는, 전이와 관련되어 있는 균도 있고요.

또 여러 가지 그런 동물실험이나 이런 조직실험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에 대장암에 관련에서 국내에서 재미있는 아주 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논문이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거든리버라고 하

국제 학술지에 발표가 됐는데 뉴스 찾아보시면 나올 텐데 기존에는 주로 동물실험 같은 개념으로 논문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 논문은 그 분당서울대병원의 대장 선종이나 대장암 치료 받으신 분들에 대한 장내 미생물 데이터가 축적이 돼서 그 데이터와

우리가 보통 대장암이 벌써 갑상선 다음으로 흔한 암으로 진행이 됐는데 다들 아실 거예요.

상대적으로 대장암이 적은 군이 여자. 남자보다는 여자고 그다음에 55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에서 대장암이나 이런 발견율이 적기 때문에

그 대장암, 대장 선종을 갖고 있었던 분들의 장내 미생물 환경과 그 건강한 여성, 또 55세 이하의 젊은 층에 대한 장내 미생물 환경을 비교한 논문인데

실제로 봤더니 여성과 55세 이하의 젊은 층, 건강한 분들한테서는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유산균. 대표적으로는 락토바실러스 계통을 말하고

그다음에 또 요즘에 조금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낙산균이라는 균이 있어요.

예전에 미아리산아이지라는 유산균 제제가 그 균인데 그 균들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이 있다라고 하는 그런 논문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이게 원인과 결과까지 따지기는 어렵긴 하겠지만 분명히 장내 미생물 환경에 어떤 균이 많이 유익한 균이 많이 있냐, 없냐가

이 대장암의 발생과 대장 선종의 발생에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시사하는 좋은 논문이 나왔어요.

그래서 워낙 장내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저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저도 나오는 논문을 보는 입장이지만

점점 우리가 장내 미생물 환경을 좋게 가져가는 거가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되게 중요하다라고 하는 또 다른 증거가 되는 논문이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항문수술을 하니까 늘 고민인 게 우리가 특히 항문질환 중에서 치루는 결국에는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고

물론 항문 주위 농양과 치루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이 우리가 알고 있는 이콜라이, 대장균이긴 한데 뭔가 그 치루가 있는 분과

없는 분의 어떤 장내 미생물 환경이 좀 다르지 않을까. 이런 막연한 생각을 하는데요.

최근에 나온 해외 논문을 봤더니 예전에는 장내 미생물을 단순히 그냥 배양하는 이런 식에서 이제 계속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조금 더 많은 균들을 조금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많이 나왔는데 제가 봤던 논문이 치루가 없는 건강한 군과

그다음에 치루 진단 받은 군의 직장 내에 있는 그 균을 채집을 해서 비교를 한 논문인데 확실히 균주가 다릅니다.

특히 이게 완전히 유익균, 유해균 개념은 아니지만 어쨌든 건강한 사람의 직장 내의 균과 치루가 진단 받은 환자 분들의 균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치루의 발생과 연관을 줄 수 있는 그런 툴이 돼서 제가 계속 환자 분들한테 장내 미생물 환경을 좋게 만드는 거에 대해서

많이 말씀을 드리는데 항문 질환을 보는 의사로서도 도움이 되는 그런 논문이라서 어쨌든 계속 장내 미생물에 관련된

좋은 정보들이 나오고 있으니까 새롭게 나오면 제가 설명을 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