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이란

치열은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현상으로 항문 입구부터 항문 안쪽 치상선에 이르는 항문관 부위가 찢어져 생기는 질병입니다. 주로 딱딱해진 변을 배변할 때 항문관이 직접 손상을 받으며 찢어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항문의 중앙에 특히 후방이 찢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치열의 분류

치열은 급성치열, 만성치열로 나눌 수 있는데요, 급성치열은 발병된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내괄약근의 섬유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배변 시 따끔하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며 선홍색 피가 휴지에 소량 묻어나거나 떨어지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만성치열은 3개월 이상 반보된 치열로 내괄약근의 섬유화가 진행된 치열을 말하는데요, 급성치열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찢어진 상처 깊이가 내괄약근까지 이르러 궤양을 형성하게 되어 만성치열로 악화됩니다. 항문 모양에 변형이 되어 피부꼬리나 항문비대유두 등을 남기기도 하고 만성치열은 치루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열의 원인

치열의 원인으로는 주로 불규칙한 식습관과 배변습관으로 딱딱 해지는 변에 의해 항문 안쪽이 찢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잦은 음주로 인한 설사,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 등 현대인들이라면 흔히 겪게 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치열이 만성이 되면서 항문 내괄약근의 압력의 증가로 발생이 되거나 항문 직장에 염증성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치열의 증상

치열은 배변 시 날카로운 것이 찌르거나,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통상적인 증상입니다. 배변을 볼 때 혹은 배변을 보고나서 휴지로 닦을 때 빨간 선홍색의 피가 묻어나게 됩니다. 또한 가려움증 역시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피부 궤양, 항문 입구 피부가 늘어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항문 경련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치열 치료의 기본원칙은 증상과 치열의 상태에 맞게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급성치열의 경우에는 수술이 아닌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치열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